[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천정부지로 뛰던 집값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도산 불패인 국내 시장에서 ‘강남’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기로 했다.그간 가계부채가 대한민국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면서 신용대출 총량관리를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벌여왔는데 윤 정부 들어 이에 대한 규제를 푼 것에 이어 투기과열지구에도 규제를 풀기로 했다.천정부지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이에 대한 보전 차원으로 풀이된다.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국은행이 널뛰는 물가와 연일 치솟는 환율을 잡기 위한 방편으로 7월 이후 다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이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면서 대출 경쟁에 돌입했지만 금리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대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조3천억원 넘게 줄어들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615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3302억원 줄었다.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 1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다. 특히 이달 기록한 감소 폭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영끌, 빚투가 대거 유행하면서 가계대출이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거론되면서 정부 및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총량관리에 돌입하던 것과 달리 새로운 정부 출범 전 대출 완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8일에는 금융감독원이 그간 신용대출 관련 은행들을 밀착 관리하던 것에서 나아가 은행대출 관련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그간 대출을 받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은행 또한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대출을 늘려놓았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출 규제, 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값이 약 2년6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물론, 이는 계절적 비수기가 겹쳤다는 점도 반영돼 있기는 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이는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일부 싼 매물 위주로만 팔리며 실거래가 하락 단지가 증가하는 모습이다.이번주 서울 25개 구 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시중은행들이 올해 9월부터 연간 소득에 준했던 신용대출 한도를 7월부터 늘릴 것으로 보인다.현재 연소득 수준으로 묶여있던 신용대출 한도 제한이 내년 6월까지만 유지될 계획이어서 내년 7월을 기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 2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행정지도를 받았다.금융위원회 및 은행권에 따르면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년에도 유지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은행의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이럴 경우 만약 신용대출 총량관리를 진행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를 하자 대출 문턱이 높아진 탓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서면서 이를 ‘무기’로 가산금리는 높이고 우대금리는 낮추는 등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월 1일부터 은행의 대출이 다시 시작된다. 은행들의 대출 총량관리가 리셋되기 때문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들로 은행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의 형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위원회(금융위)가 내년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공적 보증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처럼 공적보증이 축소되면 추후 대출금리가 상승되거나 대출 거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는 상황이다. 전세자금 대출 공적 보증은 전세 세입자라면 소득·보증금 규모에 무관하게 80∼100%의 보증기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기존에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보증이 제공된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유례 없이 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당국의 가계대출이 ‘위험’ 신호에 이르면서 은행을 필두로 하는 금융당국에 신용대출 총량관리를 권고하면서 은행의 가계대출이 축소됐는데, 하반기 이후 서울에서 6억원 이하의 주택 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및 금융당국의 총량관리가 고주택자 보다는 6억원 이하의 주택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가 은행들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본격화한 7월 이후 이달 10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4,971건으로 상반기 2만5,975건 보다 1만1,004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최소화를 위해 신용대출 총량관리에 돌입한 ‘풍선효과’가 상호금융권에 나타나고 있다.그간 금유당국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대출 총량관리에 들어가면서 시중은행의 대출이 막히자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대출이 가능한 쪽으로 사람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기에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이면서 상호금융권 등 금리 역전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29일 새마을금고는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새마을금고는 29일부터 입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당국이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대출 종료는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온다.앞서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증가한도가 금융당국의 ‘권고’ 한도를 넘어서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대출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국내 주요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8149억원으로 7월 말보다 3조5068억원 증가했다.7월 한 달간 증가액인 6조2009억원보다 증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매파가 아닌 비둘기파에서도 가능성이 나오면서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당초 비둘기파로 알려졌던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은행들이 올해 원화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5%로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출이 평균 10% 가량 늘면서 금융당국이 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31일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 등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제출했다.은행에 따라 예년과 마찬가지로 약 5%를 써낸 곳도 있지만, 6∼8%를 써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써낸 은행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특수 상황’이 작년에 이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부터 빚투 열풍이 이어지면서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1월 31일 기준 마이너스 통장이5대 시중은행에서만 4만3천개 넘게 새로 만들어졌다. 이는 고소득자에 대한 신용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마이너스 통장이 증가하는 것이다. 아직 투자처를 정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신규 대출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1월 3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현재 135조4099억원으로, 작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 금융당국의 '빚투(빚내서 투자)' 경고에 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하는 등 신용대출 총량관리에 돌입하는 분위기다.지난 2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지난 21일까지 14영업일 동안 5대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한도거래대출 또는 통장자동대출)은 총 3만1305건이 이뤄졌다.지난해 연말 기준 하루 1천건 수준이었던 신규 마통 개설 건수가 이달에는 하루 2천여건씩으로 껑충 뛴 것이다.이에 따라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려가면서 정부 및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 신용대출 분할 상환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마이너스 통장이 3만개가 개설되는 등 ‘진통’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신용대출 분할 상환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전에 대출이 막힐 수 있어 미리 분할 상환은 없다고 판단되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번지는 것이다.지난 19일 금융위원회는 가계 부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빚투, 영끌 위험신호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관리에 나서자 ‘관치금융’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마이너스 통장 규제에 이어 신용대출 규제에 나서는 것은 코스피가 최근 2개월여 사이 약 1,000포인트 급등하는 동안 은행권에서는 정기예금이 10조원 가까이 줄고 대신 신용대출은 7조원 이상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시중은행의 14일 기준 정기예금 총 잔액은 630조9천85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총량관리 주문에 연이어 대출을 줄이는 등 관리에 들어갔으나 2020년 새해 들어서부터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나섰다. 이에 상당수 대출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생계형 대출 등이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은 대출 총량관리를 지속할 것인지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형 대출의 경우 이를 막을 수 없으나 저금리 기조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부채’ 또한 관리해야 해 고심이 깊어지는 것이다. 지난 4일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작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록적인 신용대출이 은행을 넘어 저축은행까지 번지면서 저축은행이 예대율 관리에 돌입했다. 저축은행들은 대출수요로 예대율이 급상승하면서 예금 금리를 2% 가까이 올리고 있으며, 당분간 예금금리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서다. 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 또는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예금에 비해 대출이 많은 오버론(over-loan)의 정도를 파악하는 자료로 쓰인다. 각 은행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신용대출 총량관리에 나서면서 신용대출은 감소했지만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생활자금 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려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영끌, 빚투 등의 신조어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저금리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도 대출을 미리 받아놓는 경향이 커지면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0%나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자 이에 대판 풍선